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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tco 코스트코 기름] 미국에서 코스트코 가는 이유 +주유소

주학 2024. 1. 14. 10:05

안녕하세요 주학입니다.

 

제가 오늘은 미국 사람들이 코스트코를 가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인 주유하는 것에 대해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미국은 한국보다 기름값이 저렴하죠. 그렇지만 한국보다 가구당 차량 수도 훨씬 많고 인구대비 차량 수가 가장 많은 나라 중 하나일 거예요.

미국에서는 차 없으면 아무것도 못할 정도로 정말 차 없으면 밖에 나가고 외출하고 장보고 기본적인 것들을 하기 어려워요.

 

불편하지만 그래도 밖에 안 나가고 살 수는 없으니 모두 차를 구매하고 타고 다니죠.

그만큼 기름도 자주 넣어줘야 해요. 저도 2~3주에 한 번씩은 넣는 편입니다. (출퇴근만 하는데 매번 기름 넣으러 가는 게 너무 귀찮아요ㅜ)

 

미국은 주마다 기름값이 다르고 지역 마다도 조금씩 다른데 코스트코나 샘스클럽, 월마트 주유소가 그나마 기름이 가장 저렴해요.

그래서 저도 항상 코스트코 가는 김에 기름도 가득으로 채우고 옵니다.

 

어제는 미리 기름을 넣어두려고 코스트코에 갔어요. 저는 집에서 10분 거리에 있어서 귀찮아도 갈만합니다.

 

코스트코 가는 길에 신호에 걸려서 서있는데 앞 주유소는 1갤런에 $2.89였어요. 아마 카드로 내면 10센트 더 붙어서 $2.99 정도 할 거예요.

요즘 원유가격이 내려갔다 올라갔다 불안정한 지 계속 바뀌네요.

 

저는 캘리포니아에서 살다와서 그런지 여기 기름값은 조금 저렴하다고 느꼈지만 그것도 적응이 되다 보니까 3불에 가까워지면 아까워서 넣기 싫더라고요. (*참고로 캘리포니아는 지금 $5~6 정도 한다고 하네요. 기름값이 미쳐서 날뛰고 있어요. 그래서 제 주변 사람들도 테슬라로 많이 갈아타고 있는 이유 중 하나예요.)

 

쉘 기름값

 

쉘(Shell)은 미국 주유소 중에서도 기름이 비싼 곳이에요 (아마 다른 곳보다 퀄리티가 조금 더 좋다고 하는 것 같아요) 

미국에도 한국처럼 다양한 주유소 회사들이 있어요.

 

저는 코스트코가 가까운 편이라 주유하러 가는 것도 부담이 없었어요.

한 가지 아쉬운 건 제가 퇴근시간에 가서 그런지 엄청 기다렸어요. 다들 퇴근시간에 기름 넣고 가려고 엄청 몰리는 거 같아요.

러시아워를 피해야 하는데 다음엔 꼭 저 시간대를 피해서 가야겠네요.

 

 

코스트코는 갤런 당 $2.49, 쉘보다 훨씬 저렴하죠.

제 차는 소형 세단이라 꽉 채우면 12갤런 정도 들어가요. 그래서 어제는 11갤런 정도 넣고 총 $27에 주유했어요.

딱 한 칸 남기고 주유한 거라 30불도 안 나왔네요. 한화로 하면 3만 5천 원 정도겠네요 ($27 = 35,000원)

 

쉘에서 주유했으면 $33 정도 나왔을 거 같아요. 한화로는 4만 3천 원 정도이고 8천 원 정도 차이가 나네요.

달러로 계산했을 때는 큰 차이라고 생각 안 했겠지만 한화로 계산하면 붕어빵 10마리 정도 먹을 가격이에요. 그렇게 생각하니 10분 거리 달려서 온 게 후회되지는 않습니다.

 

여기까지 기름 넣으러 온 게 아쉬워서 코스트코 내부도 구경할 겸 한번 들어갔다 왔어요. 참새가 방앗간을 지나칠 수는 없죠.

코스코 한국 회원이신 분들도 미국에서 똑같은 카드 그대로 쓰실 수 있으니까 한국에서 미국 놀러 오실 일 있으시면 회원카드 챙겨 오시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물론 미국에서 쓰던 카드도 똑같이 한국에서도 사용 가능하겠죠?

 

그럼 오늘 코스트코 주유소 리뷰 마치겠습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